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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파 시리즈 - 마도파정, 효능효과, 복용법, 주의사항, 부작용 

마도파정125, 마도파확산정125, 마도파에취비에스캡슐125 차이

 

 

1.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2. 파킨슨병 약물치료 

3. 레보도파 (Levodopa) 

4. 마도파 

5. 마도파 시리즈  - 마도파정  마도파정125  마도파확산정125  마도파에취비에스캡슐125 차이

6. 마도파 부작용

7. 마도파 주의사항 

 

 

1.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란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에 분포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 물질로 세포와 세포 간에 신호를 합니다. 뇌에는 도파민을 이용하는 신경세포가 매우 많습니다. 생각과 관련된 전두엽, 감정과 관련된 변연계, 호르몬과 관련된 뇌하수체에도 도파민이 필요합니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하여 몸이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떨림, 경직, 운동완만(느리게 운동)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에 문제, 환경 독소,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등 가설이 있습니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개선해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도록 도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2. 파킨슨병 약물치료  파킨슨병의 기본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뇌 흑질의 도파민 세포의 소실로 도파민이 줄어드는 것이니 도파민 또는 비슷한 물질을 보충해 줍니다.

 

 

3. 레보도파 (Levodopa)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파민을 바로 공급해주면 될 것 같지만, 실제 약은 도파민을 만드는 원료물질인 레보도파를 투여합니다. 레보도파는 1970년에 파킨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왜 도파민을 직접 약으로 만들지 않고 레보도파를 약으로 만들었을까요? 

도파민이 필요한 곳은 뇌입니다. 뇌는 아무것이나 못 들어오도록 방어벽이 있는데요. 이를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라 합니다. 안타깝게도 도파민은 이 장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전구물질인 레보도파는 이 장벽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럼 레보도파를 먹으면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가 또 있습니다. 레보도파를 먹으면 뇌로 가기도 전에 우리 몸에 있는 효소의 영향을 받아 도파민으로 변해버립니다. 이 효소의 이름은 'dopa decarboxylase'라고 하는데요. 이 효소가 복용한 레보도파의 95% 이상을 뇌 장벽을 통과하기 전에 도파민으로 변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도 같이 먹어 줍니다.

이는 'dopa decarboxylase' 효소를 억제하니까 "dopa-decarboxylase 억제제"라고 부릅니다.

구체적인 성분으로는 벤세라자이드 (benserazide)나 카비도파 (carbidopa)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dopa-decarboxylase 억제제와 레보도파를 같이 복용하면 

레보도파가 말초에서 도파민으로 변하지 않고 

무사히 뇌 안으로 이동된 다음 도파민으로 전환되어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을 나타냅니다. 

 

 

4. 마도파 

마도파  =  레보도파 (Levodopa)  + 벤세라자이드(benserazide, dopa-decarboxylase억제제) 

 

마도파는 한가지 약 속에 레보도파와 dopa-decarboxylase억제제인 벤세라자이드 (benserazide)가 포함된 복합제입니다.

 

  

5. 마도파 시리즈  - 마도파정  마도파정125  마도파확산정125  마도파에취비에스캡슐125 차이마도파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마도파정 (Madopar Tab.) 또는 마도파250 Levodopa 레보도파　200mg  +  Benserazide 벤세라지드  50mg마도파정만 용량이 Levodopa 200mg / Benserazide  50mg이고 아래 3가지 마도파 시리즈는 모두 Levodopa 100mg / Benserazide  25mg로 용량이 똑같습니다. 

♣  마도파정125 (Madopar Tab. 125)Levodopa　레보도파　100mg  +  Benserazide 벤세라지드  25mg

♣  마도파확산정125 (Madopar Dispersible Tab. 125)

Levodopa　레보도파　100mg  +  Benserazide 벤세라지드  25mg

'확산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에 녹여 마십니다. 1/4컵 (25 ~ 50cc) 정도 물에 녹여 마시면 됩니다. 탄산수도 됩니다, 탄산수에 잘 녹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됩니다. 앙금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복용 전에 충분히 저어서 복용합니다. 물에 녹인 후에는 30분 이내로 바로 먹습니다. 단 과일주스나 우유, 뜨거운 물은 피합니다. 

이 약은 알약을 잘 못 먹는 환자, 또는 좀 더 빠른 작용발현이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합니다. 

마도파 알약을 먹으면 레보도파가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이 확산정은 30분 정도 걸립니다. 빠르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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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파에취비에스캡슐125 Madopar-HBS 

Levodopa　레보도파　100mg  +  Benserazide 벤세라지드  25mg

HBS란 Hydrodynamically Balanced System의 약자이며 마도파에 사용된 새로운 서방 제형입니다.

약을 먹으면 위에서 캡슐의 젤라틴 껍질이 용해된 후에 점액을 형성하여 레보도파가 6~8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되도록 고안된 특수 제형입니다. 그러므로 캡슐을 까면 안 되고 통째로 복용해야 합니다. 

 

왜 HBS 제형이 나왔을까요? 

레보도파 제제를 오래 복용하면 on-off 현상이 나타납니다.

마치 스위치가 켜졌다 꺼지는 것처럼 약효가 on-off 되는 것입니다.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급격하게 사라집니다. 해결책은 한 번에 적은 용량을 하루 여러 번 나누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이 HBS 제형을 복용하면 됩니다. HBS 제형은 이런 환자분들을 위해 서서히 약이 방출되게 한 특수 제형을 말합니다.

 

다만 HBS 제형은 약이 서서히 방출되다 보니 약효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위에 살펴본 알약들보다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알약에서 마도파 HBS 제형으로 바꿀 때에는 첫날은 알약과 HBS 제형 캡슐을 같이 복용하기도 합니다. 마도파 알약을 먹으면 레보도파가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입니다. 마도파 HBS 캡슐은 약이 서서히 방출되므로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기까지 3시간 걸립니다. 서서히 방출되는 만큼 약효 발현시간이 늦어 밤에 먹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율도 알약보다 덜 흡수됩니다. HBS 캡슐 제형 생체이용률은 기존 알약의 약 50%~70%입니다. 알약을 먹던 때보다 용량을 점차 늘여 먹게 됩니다. 2~3일 후 용량을 50%까지 점차 증량합니다. 

 

 

6. 마도파 이상반응

-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 증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마도파를 복용하시는 분은 속이 불편하다고 아무 위장약이나 먹으면 안 됩니다. 마도파는 위장운동약과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같이 먹으면 마도파 효과가 떨어뜨리는 약이 있습니다. 그에 해당하는 성분은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상품이 수백 가지이기 때문에 위장약을 먹게 된다면 의·약사에게 마도파를 복용 중이라고 꼭 알려야 합니다. 

 

- 어지럽거나 졸음이 올 수도 있습니다.

 

- 장시간 눕거나 앉은 자세에서 벌떡 일어나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일어납니다.

 

- 이상한 꿈, 환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해 주세요.

 

- 소변색이 어두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주성분 레보도파 때문인데요.

설명서를 보면 "요가 붉게 변색될 수 있다. 침, 혀, 치아 또는 구강점막을 포함한 다른 체액 또는 조직이 변색(흑색 등)될 수 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왜 소변색이 어두운 갈색으로 변할까요? 

레보도파는 멜라닌의 생합성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레보도파가 멜라닌 활성화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마도파를 복용하면 체내에서 melanin 생합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생성된 melanin은 검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피부나 소변, 구강 점막이 착색되어 어두운 갈색으로 보입니다. 

 

마도파 복용 후 이런 색 변화는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인 용혈성 빈혈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소변 색이 짙어지면 우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7. 마도파 주의사항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증상의 변화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투여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보도파가 기본 약물이라고 했지만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나이와 직업, 증상의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투여 약물을 처방하게 됩니다. 특히 초기 환자나 나이가 젊은 환자는 가능한 레보도파 투여를 늦추고 다른 약제를 먼저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레보도파를 5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50~75%의 환자들이 약효가 있는 동안은 증상이 개선되나 약효가 떨어지면 몸을 흔드는 등 운동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많은 용량을 먹게 되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약이니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킨슨병은 '낫는다'가 아니라 '관리한다'입니다. 파킨슨병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계속 진행합니다. 그러나 병의 진행 정도가 느리고 약물을 복용하면서 적절히 증상을 조절하면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증상이 잘 조절될 수 있도록 정해진 시간에 약을 잘 복용하면 됩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고 전문가와 상의 없이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불편하거나 힘든 점은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조절해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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