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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로베글리타존을 함유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권 취득 공시 (2017.03.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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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로베글리타존을 함유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권 취득 공시 (2017.03.28.)

--+ 2018. 4. 24. 17:58

▣ 2017년 3월 28일 로베글리타존을 함유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권 취득 공시


- 국내 특허 

- 특허 출원 번호 : 제 10-2014-0153759호 




종근당에서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듀비에정의 주성분인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에 관한 특허입니다.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은 국내 20호 신약입니다. TZD(thiazolidinedione, 티아졸리디네디온) 계열의 약으로 PPARγ 효능제(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gamma agonist)로 작용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당뇨병 치료 약제입니다. 인슐린 민감성을 높인다는 말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을 낮추고 포도당이 세포 내에 흡수되도록 작용하는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잘 반응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TZD 계열 약물은 지방, 근육, 간 등에 있는 세포의 퍼옥시좀 증식체 활성화 수용체 감마(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gamma)에 작용하여 혈당 대사를 조절합니다. 세포들이 인슐린에 대해 잘 반응하도록 하여 혈중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내로 운반하도록 합니다. 또 지질 대사에 영향을 주어 지방 세포 안으로 유리 지방산 흡수를 증가하기도 합니다. TZD 계열 약물의 부가적인 효과로 이상지혈증 개선, 심혈관질환 예방, 지방간 개선 등이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TZD 계열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하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약물로 인한 저혈당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TZD 약물의 대표적인 예는 pioglitazone(피오글리타존, 상품명 액토스)입니다. 액토스는 방광암 발생률 증가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액토스 제약회사인 다케다제약이 10년(2997~ 2008)년간 대규모(19만 3,099명 대상) 임상 연구를 시행하여 방광암 관련 장기간 안전성을 입증해 일단락되었습니다. 액토스에 방광암 관련 내용이 삭제되었습니다. 듀비에정 경우 특히 약물 배설 경로가 대부분 대변이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약제보다 방광에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물의 신속한 발현을 위해 빠르게 용출되어 혈중 약물 농도가 유효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용출률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만 여러 문제가 따라옵니다. 예를 들어 주성분의 입자 크기가 작게 하여 신속하게 용출되기를 바라지만 이렇게 되면 표면적이 넓어져 다른 첨가제들과 반응할 확률이 늘어나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연구진들은 연구를 통해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의 물리적 안정성은 유지하며, 용출률이 뛰어나 신속한 약리 효과를 발현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내게 됩니다. 


이번 공시의 특허는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의 용해도를 유지하면서 용출률을 향상해 신속한 효과를 발현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입니다. 종근당은 이를 통해 로베글리타존의 물질특허가 만료 시점에 다른 제약회사의 제네릭 개발에 대한 방어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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